효과 좋은 아토피 치료제 출시

주로 유아기에 시작되는 아토피 피부염은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오랜 기간 스테로이드 제제를 써야 한다는 두려움과 쉽게 치료되지 않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튜피젠트 등 인터루킨(IL)을 표적으로 한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 등의 아토피 치료제가 출시되어 환자들이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 

 

아토피 치료제 출시

 

지난 5월부터는 애브비, 릴리 등에서 출시한 JAK 차단제 계열의 먹는 치료제도 건강보험 시장에 진입했으며 신약개발도 잇따르고 있다.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는 새 IL-13 타깃 제제인 트랄로키누맙 만성 손습진 PAN-JAK 억제제인 델고시티닙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한 아토피 피부염 학회장인 송상욱 회장은 새로 출시된 치료제와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함께 활용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며 전문의 처방에 따라 적당히 사용할 것을 권했다. 또한 JAK 억제제가 아토피 치료제도 허가받기 전에 류머티즘 치료제도 사용되던 약이다 보니 부작용을 지나치게 우려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부분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어렵고 각 치료제 간 교차 처방이 막혀있는 경우가 있어 신약기 개발되고 있지만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도 있다.

유럽 피부과 가이드라인은 최근 A-IL-13 억제제와 JAK 억제제 등을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했다. 대한 아토피 피부염 학회도 새로 나온 신약을 가이드라인에 편입할 계획이다.

 

송 회장은 생물학적 제제, JAK 억제제 등도 사람마다 치료반응이 다르다며 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해 연구단을 구성했다고 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을 출시할 때 한국과 미국을 1순위 국가로 배정하고 있는 만큼 능력면에서 한국 의사들은 톱 수준이라고 말했다.

 

환자 대부분이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숙면을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성장장애와 얼굴, 목 등에 병변이 남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생물학적 제제, JAK 억제제 등 다양한 치료제가 출시돼 삶의 질도 한층 향상될 것이다.